주호영 “1조5천억 들어 세종시로 국회 편법 이전? 국민동의부터”
“민주당, 여의도에 본회의장만 남겨놓자는 편법 이전 추진중"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세종시 국회 분원은 여러 행정 효율 때문에 저희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 공약으로 약속한 바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분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희와 상의된 일도 아니다"라며 "현재 국회가 10만평인데, 무려 18만평 면적에 대략 잡아도 1조5천억원 이상 드는 이런 사업을 그냥 용역비를 반영해서 밀고가려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것도 위헌성 문제가 먼저 제거돼야 하고 국민적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저희는 행정 비효율 해소를 위해 상임위 몇 개를 설치해 국회 이전 상임위 활동은 동의하지만 몽땅 옮기는 건 찬성할 수 없다. 찬성한다고 해도 사전에 몇 개 상임위를 시범 운영하고 그 다음에 해야할 것”이라며 저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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