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식양도세 과세 기준을 민주당 주장대로 1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한 데 반발해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 그동안 소신을 갖고 추진해 온 홍남기 부총리의 책임의식의 발로로 이해한다"며 홍 부총리를 달랬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경제회복을 앞두고 총력을 기울여야 될 시기에 경제수장으로서 흔들림 없이 나가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은 홍남기 부총리와 함께 경제회복과 K-뉴딜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표 반려와 코드를 맞췄다.

민주당은 그간 4차 추경 편성, 주식양도세 과세 기준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홍 부총리를 맹비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