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의당, 여당에 편승해 와” vs 김종철 "그렇지 않았다"
김종인 “노동법 개정, 해고 쉽게 하자는 것 아냐. 비정규직 문제 풀어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3일 김종철 정의당 신임 당대표에게 "그동안 여당에 좀 편승하는 그런 정당으로 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로 신임 인사차 찾은 김종철 대표를 만나 "정의당은 정의당 나름대로 특색있는 정당이 돼야지,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 이런 정당을 지지해주는 사람도 있구나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실제로는 저희가 그렇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다양한 얘기를 했는데 항상 보면 조국 입장이 뭐냐, 추미애 아들 입장이 뭐냐 이런 것만 보도가 많이 돼서. 저희가 얘기했던 것들을 다 하면 참 정의당다운 얘기를 많이 했는데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정의당은 당명 그대로 정의를 추구 정당으로서 부각이 돼야 존재 가치가 있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실망할 수 밖에 없다”고 거듭 지적했고, 김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대표가 “김 위원장이 2016년에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이 '국민연금을 투자해 공공주택에 투자하자'고 말했다. 그때 그 말을 듣고 김 위원장의 철학이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고 복지를 더 확대하려면 국가의 역할을 확대하자는 게 정의당 방향과도 맞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2004~5년 민주노동당이 처음 국회에서 열 몇 석을 가졌을 때 그 때 내가 지금까지 심상정 전 대표나 고 노회찬 전 대표한테 여러가지로 얘기를 많이 해줬던 사람”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김 대표가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공정경제 3법 관련, 물론 당내 논의도 있지만 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소위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정당을 지향한다고 맨날 얘기하고, 더구나 의석도 180석이나 확보했기에 차제에 보통 때 할 수 없는 일을 해야하지 않냐. 그래서 경제3법 뿐 아니라 노동법 관계 처리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걸 정의당에서 좀 앞장 서 해줬으면 좋겠다"며 노동법 개정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가 "구체적으로 조금 더 자세한 얘기를 아직 못 들어서, 일단 해고 문제를 조금 쉽게 하는 방향(으로 알고 있다)"이라고 비판적 입장을 밝히자, 김 위원장은 "내가 얘기하는 게 해고를 쉽게 하자는 게 아니다. 기본적으로 전반적인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노조 관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김 대표가 덴마크 유연안정성 모델과 스웨덴식 모델 등을 설명하자, 김 위원장은 "노동관계법 전반을 검토하자면 자연적으로 그런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다. 그 자체를 거부하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고 수용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김 대표는 "그런 부분을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전향적으로 내주면 민주당도 자극을 받고 정의당도 앞장서 얘기할 수 있다"고 반색하자,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사실 진보정당이라는데 난 그사람들은 진보정당이라고 생각 안 한다. 지금 우리나라에 시급한 문제가 소위 비정규직 문제인데, 지금 같은 노사관계법으론 해결될 기미가 없다. 포괄적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내가 그 얘기를 하니 쓸데없이 해고를 쉽게하자고 몰아가는데, 그러면 논의 자체를 할 수가 없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여러가지로 저희는 진보정당을 추구하지만 국민의힘 위원장이 그런 식으로 전향적이고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을 던져주면 국민을 위해 좋을 것"이라고 화답했고, 김 위원장은 "정의당 같은 데서 앞장서서 그런 얘기를 하면 나도 그 얘기를 할 거다. 앞장서서 하면 우리가 거기 같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낙태죄 폐지' 검토 요구에는 "우리같이 출생률이 너무 저하돼 애들이, 인구가 지금 감소 추세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나라인데 그걸 너무나”라며 부정적으로 답했고, 김 대표는 "그건 또 다른 방향으로 해서. 복지확충으로 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박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런 것도 헌법재판소 판결이 있고 하니까 전향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 대표는 "네 전향적으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로 신임 인사차 찾은 김종철 대표를 만나 "정의당은 정의당 나름대로 특색있는 정당이 돼야지,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 이런 정당을 지지해주는 사람도 있구나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실제로는 저희가 그렇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다양한 얘기를 했는데 항상 보면 조국 입장이 뭐냐, 추미애 아들 입장이 뭐냐 이런 것만 보도가 많이 돼서. 저희가 얘기했던 것들을 다 하면 참 정의당다운 얘기를 많이 했는데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정의당은 당명 그대로 정의를 추구 정당으로서 부각이 돼야 존재 가치가 있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실망할 수 밖에 없다”고 거듭 지적했고, 김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대표가 “김 위원장이 2016년에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이 '국민연금을 투자해 공공주택에 투자하자'고 말했다. 그때 그 말을 듣고 김 위원장의 철학이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고 복지를 더 확대하려면 국가의 역할을 확대하자는 게 정의당 방향과도 맞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2004~5년 민주노동당이 처음 국회에서 열 몇 석을 가졌을 때 그 때 내가 지금까지 심상정 전 대표나 고 노회찬 전 대표한테 여러가지로 얘기를 많이 해줬던 사람”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김 대표가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공정경제 3법 관련, 물론 당내 논의도 있지만 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소위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정당을 지향한다고 맨날 얘기하고, 더구나 의석도 180석이나 확보했기에 차제에 보통 때 할 수 없는 일을 해야하지 않냐. 그래서 경제3법 뿐 아니라 노동법 관계 처리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걸 정의당에서 좀 앞장 서 해줬으면 좋겠다"며 노동법 개정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가 "구체적으로 조금 더 자세한 얘기를 아직 못 들어서, 일단 해고 문제를 조금 쉽게 하는 방향(으로 알고 있다)"이라고 비판적 입장을 밝히자, 김 위원장은 "내가 얘기하는 게 해고를 쉽게 하자는 게 아니다. 기본적으로 전반적인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노조 관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김 대표가 덴마크 유연안정성 모델과 스웨덴식 모델 등을 설명하자, 김 위원장은 "노동관계법 전반을 검토하자면 자연적으로 그런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다. 그 자체를 거부하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고 수용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김 대표는 "그런 부분을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전향적으로 내주면 민주당도 자극을 받고 정의당도 앞장서 얘기할 수 있다"고 반색하자,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사실 진보정당이라는데 난 그사람들은 진보정당이라고 생각 안 한다. 지금 우리나라에 시급한 문제가 소위 비정규직 문제인데, 지금 같은 노사관계법으론 해결될 기미가 없다. 포괄적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내가 그 얘기를 하니 쓸데없이 해고를 쉽게하자고 몰아가는데, 그러면 논의 자체를 할 수가 없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여러가지로 저희는 진보정당을 추구하지만 국민의힘 위원장이 그런 식으로 전향적이고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을 던져주면 국민을 위해 좋을 것"이라고 화답했고, 김 위원장은 "정의당 같은 데서 앞장서서 그런 얘기를 하면 나도 그 얘기를 할 거다. 앞장서서 하면 우리가 거기 같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낙태죄 폐지' 검토 요구에는 "우리같이 출생률이 너무 저하돼 애들이, 인구가 지금 감소 추세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나라인데 그걸 너무나”라며 부정적으로 답했고, 김 대표는 "그건 또 다른 방향으로 해서. 복지확충으로 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박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런 것도 헌법재판소 판결이 있고 하니까 전향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 대표는 "네 전향적으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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