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53명, 수도권 확산세에 방역 비상
기아차 소하리 공장 등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다시 확산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3명 늘어 누적 2만2천65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176명) 이후 전날까지 100명대 초반에 머무르는 진정세를 보였지만, 엿새만인 이날 100명대 중반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날(113명)보다 40명이나 늘어나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145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총 12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날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9명, 경북 6명, 경남 3명, 부산·대구 각 2명, 광주·대전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8명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자가격리중 경기(2명), 서울·대전·충남·전남(각 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72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60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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