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선-서울시장 후보, 당내서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안철수 질문 왜 그리 많이 하는지 이해 안가"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외부 인사에 대해 우리가 얼마만큼 관심을 갖느냐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밖에 계신 분들이 우리 당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 우리당에 흡수돼서 결국은 대통령후보는 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시장후보에 대해서도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의 경험으로 봤을 때 내년 4월 7일 서울시장 선거도 그와 유사 형태의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겠나”라고 전망한 뒤, "가급적 새 비전을 제시할 인물이 적정한 사람이기에 그런 인물이 당내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관련 질문이 계속되자 “안 대표에 대한 질문을 그리 많이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안 대표 개인을 놓고 보면 앞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할 지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없다. 그런데 언론에서 자꾸 국민의힘과 안 대표와의 관계를 말한다. 그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이끄는 게 제 책임”이라며 “국민의힘에서 어떻게든 인물을 발굴해 서울시장 후보도 내놓을 거고 대통령 후보도 내놓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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