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9월중 '권한 축소' 새 당대표 선출키로
대표, 원내대표, 부대표 5인, 청년정의당 준비위원장 등 8인 체제로 개편
정의당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기 당대회 2차 회의에서 이같은 요지의 혁신안을 의결했다.
우선 9월 중 지도부를 포함해 모든 선출직 당직자에 관한 조기 동시당직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차기 대표단은 당 대표 1인과 원내대표 1인, 부대표 5인,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1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당 대표 권한 가운데 전국위원회 소집 및 안건제출권한, 전국위 산하기구의 설치 및 폐지안의 발의권한을 없애고, 전국위 주재권한과 상무집행위원회·연석회의 등 주요 회의의 소집·주재 권한만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정의당은 당대회 특별결의문에서 "21대 국회 98% 이상을 차지한 거대 양당은 국민들의 삶을 돌보는 민생국회로의 정치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상상력과 실천으로 정의당의 길을 갈 것"이라고 했다.
조혜민 대변인은 "노동 기반 진보정당의 가치를 더 굳건히 세우고, 정의로운 복지국가 비전의 혁신과 재구성을 이뤄내며, 세습 자본주의의 고리를 끊어 평등경제로 나아가고, 모든 차별과 혐오·배제에 맞서 인간의 존엄성을 옹호하며, 그린뉴딜로 정의로운 녹색 전환에 나설 것임을 강력히 밝혔다"며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굳건하고도 당당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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