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는 26일 코로나19 관련 법안을 소관 상임위에서 숙려기간을 두지 않고 우선 처리키로 합의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이 전했다.

한 수석은 "지난 회동에서 구성키로 한 코로나19 대응팀은 양당의 원내 수석부대표, 수석부총장, 국회사무총장 5인으로 구성, 현재 국회 사무처에서 코로나19 대응 TF가 있는데 TF가 협의하고 관련 보고가 오면 점검해서 처리하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회식 직후 윤리특위 구성도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며 "나머지 원내수석부대표 간 진행되고 있는 4개 특위 구성안도 최대한 빨리 구성하기로 여야가 합의를 모았다"고 전했다.

의사 2차 총파업과 관련해선 "의장의 현장복귀 촉구 메시지 발언에 양당은 뜻을 같이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해선 1일 개회식을 갖기로 하되 4층 방청석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기자단도 풀단을 운영해 출입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다만 국회의원들과 국무위원들은 법률이 정하는 국가 회의는 50인 규모와 관계없이 할 수 있다는 관련 당국의 유권해석에 따라 예년처럼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