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광화문집회 잘못된 것이나 메시지는 새겨들어야"
“민주당, 앞으로 지지세 회복 어려울 것"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광화문 집회를 두 가지 차원으로 달리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감염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또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정권에 반대하고 정권을 비판했다는 그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 할 것”이라며 "거기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누구나 다 코로나라는 아주 어려운 병에 감염될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갔다는 그 엄중한 메시지를 최소한 더불어민주당이나 청와대는 새겨들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오르내리겠지만 민주당이 앞으로 지지세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본다”며 "국정의 여러 분야에 관해서 너무 잘못한 것이 많고 겨우 지금 받쳐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여러 영역에서 한두 군데서 둑이 무너지면 겉잡을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또 대통령도 임기가 이제 2년 채 못 남은 레임덕 기간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민주당이 회복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당 일각의 '김종인 비대위 연장론'에 대해선 "임기 연장 이야기가 나온다는 말은 결국 지도부가 대성공을 한 경우에나 가능한 일이지 않나. 너무 잘한다 그러니까 계속 좀 해 달라, 이런 경우인데. 임시체제가 오래 가는 것은 맞지 않지만 제발 그런 상황이 오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너무 잘하니까 계속해 달라 하면 얼마나 좋은 상황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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