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무도한 김원웅, 광복회장 사퇴하라"
하태경 "좌파의 친일몰이, 대한민국 정통성까지 부정"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가 언급한 내용이 국민화합을 선도하는지, 회원들의 뜻을 대표하는지 지극히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한민국 독립운동정신의 본산을 사유화하는 김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어제의 편 가르기에 동조하는 여당 인사들에게 묻는다. 75년 전의 극심한 갈등으로 회귀하고 싶은가"라고 반문했다.
하태경 통합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김원웅의 발언은 좌파의 친일몰이가 지나치면 얼마나 자기 파괴적이 되는지 잘 보여준다"며 "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하고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강경했던 그래서 일본과 수교까지 거부했던 이승만을 친일부역자로 몰았다. 김구를 포함한 독립운동 선열이 자랑스럽게 불렀던 애국가를 친일 노래로 매도했다. 독립노래를 친일노래로 둔갑시켜 결국 독립운동 자체를 비하해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우파의 종북몰이가 지나쳐 같은 우파들까지 종북 모자를 씌우는 것을 보았다. 마찬가지 좌파의 억지 친일몰이가 지나치니 대한민국의 정통성까지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현 대한민국이 여전히 친일파의 나라라고 그것도 쾅복회장이 주장한다면 가장 크게 미소지을 사람들은 일본의 극우들 아닐까"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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