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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세 83.5% "UCC 접한 적 있다"

엽기. 유머. 패러디 등 재미 위주 콘텐츠 주로 접해

차기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표심을 결정하는 데 UCC(손수 제작물)가 일정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나라 12~49세 인터넷 이용자의 83.5%가 UCC를 접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고서 `2007년 상반기 인터넷이슈 심층조사: UCC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12~49세 인터넷 이용자 2천1백36명 중 83.5%가 UCC를 보거나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1차례 이상 UCC를 이용하는 경우도 74.0%에 달했다.

이들 이용자가 주로 접한 UCC 내용은 엽기ㆍ유머ㆍ패러디 등 재미있는 콘텐츠가 80.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취미ㆍ여가 등 관심 분야 58.1%, 연예인, 유명인사 관련 콘텐츠가 50.7% 등 순이었다.

UCC를 주로 이용하는 경로로는 포털사이트 UCC 전용게시판이 77.4%로 1위에 올랐고, 블로그와 미니홈피 역시 71.1%에 달했다. 이밖에 카페와 커뮤니티가 55.4%, UCC 전용사이트가 48.7%로 뒤를 이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UCC가 강력한 전파력 및 영향력을 지닌 새로운 문화 콘텐츠, 일반인의 의견표현 및 참여수단,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마케팅 수단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이용자 중심의 진정한 프로슈머 시대가 도래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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