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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6일 국회 개원식 합의, 文대통령 연설은 미정

20, 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2~24일 대정부질문

여야가 오는 16일 제21대 국회 개원식을 개최하기로 하는 등 7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제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45일 만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우선 오는 16일 오후 2시 국회 개원식을 열기로 했다.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연설은 문 대통령의 일정이 유동적이라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20일(민주당)과 21일(통합당) 실시하고,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은 15분씩 관례에 따라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한 뒤,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는 30일과 8월 4일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 여야는 법안소위 위원장 배분과 관련, 보건복지, 행정안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3개 상임위는 법안소위를 2개로 분리하여 복수 법안소위 체제로 개편하기로 했고, 기존 복수 법안소위 8개 상임위(법제사법, 정무, 기획재정, 과학기술정보통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국토교통위원회)와 신규 복수 법안소위 3개 상임위의 법안소위 위원장은 교섭단체 양당이 11개 상임위별로 각각 1개의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방위원회 법안소위는 미래통합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2인의 국회추천 인사안건에 대해서는 교섭단체 양당이 각각 1인씩 추천하며,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2인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인을 추천하고, 나머지 1인은 미래통합당이 추천하되 더불어민주당의 동의 하에 처리하기로 했다.
강주희,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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