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손학규 캠프, DJ-盧정권 탄생 공신 '선거전문가들' 합류

<밝은세상> 출신 윤훈렬-이근형 전 청와대 비서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캠프에 '미디어 선거의 승리'라 일컬어지는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 승리에 기여한 3인방 중 2사람이 포진,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김대중-노무현 양 정권에서 일한 윤훈렬 전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과 이근형 전 여론조사 비서관.

올해 우리 나이로 46살 동갑인 두 사람은 97년 대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가 친구이자 사돈인 윤흥렬씨와 함께 선거기획사 <밝은세상>을 차렸을 때, 기획팀 일원으로 합류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DJ DOC와 함께'라는 로고송을 만든 장본인.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 선대위에서 광고(PI)전략국장(윤훈렬), 전략기획국장(이근형)으로 다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후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전략 아래 노 후보가 농민대회에서 달걀을 맞는 모습을 후보 홈페이지 동영상으로 올리고, 각종 집회에서 눈물을 쏟는 모습을 내보내는 등 기존 정치광고와는 사뭇 다른 접근방식으로 노 후보 당선에 기여했다.

정몽준-노무현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설문 문구 초안 작업때 자신의 전문성을 십분 발휘, 노 대통령 집권에 적지 않은 공을 세운 이근형씨는 지난 2004년 탄핵정국 속에서 치러진 4.13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의 의석을 1백52~1백70석이라고 정확히 예측하기도 했다.

손학규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재록 전 행사기획비서실, 김용 전 시민사회수석실, 나종윤 국가안보보좌관실 행정관 등과 마찬가지로 손 전 지사의 정치결사체인 '선진평화연대' 창립 추진위원으로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본인들의 전문성을 살려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경희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