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동 "상당한 의견 접근 있었다"
29일 오전 다시 만나 최종 결론 내기로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원구성과 관련해 진지하게 협의를 했고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며 "최종 합의여부는 내일 오전 10시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동은 오후 5시 15분에 시작해 8시 43분 종료됐다.
두 원내대표는 지난 26일에도 협상을 벌였지만 핵심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통합당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거부했다.
한 수석은 "회기 내 추경안 처리에 대한 의장의 입장을 변함없고 내일 오후 2시 본회의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만약 29일 회동에서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민주당은 단독 구성이 불가능한 정보위원회를 제외한 11개 상임위을 일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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