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북한 안색 살피기 급급한 정부, 어느나라 정부냐"
"평화는 굴종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정이 ‘법이 있으라’ 명하니 정부여당은 4시간여만에 ‘정부 법안’의지를 상납하는 성실함으로 화답한다. 압박이 통하니 북한은 쾌재를 불렀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참에 그간 국민 세금 100억원이 투입되고 올해도 64억원 예산이 책정된 ‘대북 짝사랑’의 상징,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를 요구하며 협박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악수하던 손바닥은 언제든 가격(加擊)의 도구로 쓰일 수 있다. 벼랑끝 전술로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던 수십년 전 북한은 변한 게 없다"고 북한을 비난했다
그는 "남북평화를 반대할 사람은 없다"며 "그러나 분명한 건 평화는 굴종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관된 저자세로는 평화도, 비핵화도 앞당길 수 없다"며 "선명하고 당당한 대북정책을 밝히라. 코로나로 충분히 힘든 국민에게 안보 위기는 상상하고픈 주제가 아닐 것"이라고 힐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