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7명. 22명은 이태원 감염. 전국확산 조짐
부산, 전북 김제 등에서 이태원 감염 확진. 사망자도 2명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936명이 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은 5명이었고, 22명은 이태원 감염으로 추정되는 지역감염이었다.
지역 감염의 경우 서울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명, 인천 1명 등 대부분이 수도권이었다. 수도권 외에서는 대구에서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1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됐고, 대전 2명, 경북 1명, 경남 1명 등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닷새만에 2명 발생해, 총 258명이 됐다.
외형상으로는 이태원 감염이 전날보다 진정세를 보이는듯 하나, 이날 0시이후 확진 보고 상황을 보면 그렇지 않다. 수도권외 부산, 전북 김제 등에서 이태원 감염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사하구에 거주하는 27세 남성으로,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지난 3일∼11일 부산 해운대구와 북구 등지에 있는 식당과 커피숍 등지를 다니는 등 동선이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 이태원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김제지역 공중보건의 A(33)씨로 지난 5일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클럽을 다녀온 이튿날 출근해 김제지역 선별진료소 등에서 30명 정도를 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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