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명대', 19일 '생활방역 전환' 발표
정부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 고려해 새 지침 고민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진 건 2월 20일 이후 58일 만이다. 닷새간 '20명대'를 기록하다가 마침내 10명대로 진입한 것.
신규 확진자 18명 중 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3명, 경북에서 2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명, 경기 4명, 인천 1명 등 총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밖에 강원 1명, 충남 2명, 경남 1명 등이었다. 검역 과정에서는 4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32명이 됐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 환자 수는 18명으로, 두달여만에 처음으로 10명대로 감소했다"며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985명으로, 1천명 이하로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특히 "이번 주중 발생한 신규 확진 환자 수는 모두 141명으로,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감소했고, 2주 전과 비교했을 때는 약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지난 2주 정도 진행됐던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거리유세 등 집회의 영향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1∼2주의 관찰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19일 발표될 예정인 '생활방역 전환'의 내용에 대해선 "정부는 경제사회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고려해 새로운 일상에서 적용될 수 있는 지침을 국민 여러분의 참여를 통해 고민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최선을 다해 합리적으로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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