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초비상. 각 여론조사서 민주당에 크게 밀려

[리얼미터] 민주당 44.6% vs 통합당 30.0%, [중앙일보] 강남 빼고 고전

2020-03-30 09:07:44

확대 축소

<리얼미터>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간 격차도 통합당 출범후 최대치로 벌어지고, <중앙일보> 서울 격전지 조사 결과도 통합당 후보들이 강남외 지역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에 초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리얼미터>, 민주당 44.6% vs 통합당 30.0%

3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23~27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31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3%포인트 오른 52.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4.1%로, 긍정-부정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5%포인트로 벌어졌다. 긍정이 부정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은 것은 2019년 8월 1주 이후 33주 만에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2.5%포인트 오른 44.6%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반면에 미래통합당은 3.6%포인트 내린 30.0%로, 민주당에 14.6%포인트나 밀렸다. 이는 통합당 출범 후 최대다.

이어 정의당 4.6%, 국민의당 3.3% , 민생당 1.8%, 자유공화당 1.8%, 친박신당 1.6%, 민중당 1.0% 순이었다. 무당층은 8.4%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시민당이 전주보다 8.2%포인트 내린 29.8%, 미래한국당은 2.0%포인트 내린 27.4%였다. 조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 열린민주당 11.7%로 강세를 보였다.

이어 정의당 5.9%, 국민의당 4.3%, 친박신당 2.3%, 민생당 2.2%, 자유공화당 2.0%, 민중당 1.2% 순이었다 .무당층은 10.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5.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중앙일보>, 통합당 후보들 강남 빼고 고전중

3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서울 격전지 5곳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통합당 후보들이 고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의 경우 지난 27~28일 종로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상대로 벌인 결과 이낙연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5.1%로 황교안 통합당 후보(34.5%)를 20.6%포인트 앞섰다.

광진을의 경우 27~28일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고민정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47.1%)이 오세훈 통합당 후보(38.4%)를 오차범위 내인 8.7%포인트 차로 앞섰다.

동작을의 경우 27~28일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수진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46.5%로 나경원 통합당 후보(36.9%)를 오차범위 밖인 9.6%포인트 앞섰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당선 가능성 전망에서는 나 후보(41.0%)가 이 후보(40.9%)와 대동소이했다.

서대문갑의 경우 26~27일 유권자 504명에게 물어본 결과, 우상호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48.7%, 이성헌 통합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1.4%로,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7.3%포인트였다.

강남갑의 경우 26~27일 이틀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태구민(태영호) 통합당 후보가 42.6%로 김성곤 민주당 후보(33.7%)를 오차범위밖인 8.9%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80~83% 비율)에 유선 임의전화걸기(RDD)를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영섭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통합당 초비상. 각 여론조사서 민주당에 크게 밀려

[리얼미터] 민주당 44.6% vs 통합당 30.0%, [중앙일보] 강남 빼고 고전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