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끝났다...대구 한 요양병원서 74명 무더기 확진
18일 전국 확진자 93명 증가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전날 오후 늦게부터 대구 서구의 한사랑 요양병원에서 무더기 감염 사실을 파악했다.
확진자는 환자가 57명, 직원 17명 등 모두 74명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즉각 한사랑 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 시켰다.
한사랑 요양병원 외에도 북구 소재 배성병원 7명, 수성구 수성요양병원 4명, 동구 진명실버홈 1명, 수성구 시지노인병원 1명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대구시의 요양병원 등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확진자는 5개 시설 총 87명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9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나흘째 두 자리수이나 16일 74명, 17일 84명에 비해 소폭 증가세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8천413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93명 가운데 5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46명, 경북 9명이다.
대구는 한사랑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일어난 영향 등으로 다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이날 오전 추가로 확인된 요양병원 확진자는 반영하지 못한 수치여서 추가 증가가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21명이 새로 확진됐다. 서울 5명, 경기 15명, 인천 1명이다.
이밖에 광주 1명, 울산 2명, 세종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3명, 전북 2명, 전남 1명 등이다. 검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5명 확인됐다.
총 사망자는 84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추가됐다. 치명률도 1.0%로 높아졌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39명이 늘어 총 1천54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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