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TK 현역 면접 하루 연기. 8~9명 사퇴 압박
대구 4명, 경북 5명에게 컷오프 통보. 전화 받고 장석춘 불출마 선언
김형오 위원장은 당초 이날 하려던 TK 공천 면접을 20일 하기로 했다며 "그간 진행한 면접을 복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컷오프 명단에 오른 의원들에게 명예 퇴진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핵심관계 말을 빌은 대구 <매일신문>에 따르면, 김형오 위원장은 17일 저녁 컷오프 대상 TK 현역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구는 4명 안팎, 경북은 5명 안팎의 현역 의원이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석춘 의원(구미을)도 김 위원장의 전화를 받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석연 공관위원은 이날 오전 부산 3선 이진복 의원의 불출마 선언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불출마 의원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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