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30~31일 우한에 전세기 보내겠다"
700여명 귀국시켜 2주간 별도시설에 격리 계획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관계장관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우한시와 그 주변 지역을 사실상 봉쇄했고 고립된 우리 국민들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이분들이 현지에서 이송되고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감염증이 유입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귀국을 희망하는 우한 체류 국민은 7백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부는 이들을 귀국시킨 뒤 잠복기인 2주간 별도 시설에 격리시킨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 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해선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선제적 조치를 이어나가겠다"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접촉자 밀착 관리와 의료기관 지원, 국민에 대한 설명, 대내외 협력 등을 더 꼼꼼히 챙겨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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