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희상 아들에 '총선 불출마' 압박
이해찬 비서실장 "세습공천 논란, 본인에게 우려 전달"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 제가 이런 일이 있기 전에 문석균 씨를 직접 한번 만나봤는데 본인은 스스로 굉장히 경쟁력이 있다고 하고 제가 보기에도 그래 보인다. 그래서 다소 억울할 수 있는데 최근 들어서 우리 사회에 공정의 가치가 높아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행자가 이에 '자진해서 결단해 달라는 요청인가'라고 묻자, 김 의원은 "최종 결정은 어떻게 날지 모르지만 우리 최근의 국민의 정서와 당이 이 문제를 매우 심도 깊게 보고 있다고 하는 사실에 대해서 전달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판단해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며 거듭 결단을 압박했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도 "제가 일찌감치 한번 뵀는데 사람이 아주 선하고 좋다"며 "본인은 억울할 수 있다. '아빠 찬스'하고 상관없이 열심히 준비했고, 노력했고 그리고 그냥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경선할 준비도 돼있고, 자기가 열심히 해보려는 각오가 있는데 세상일이 자기 뜻대로만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문석균씨가 '세습 공천' 논란에 이어 문 의장 공관에 부인과 자녀를 입주시켜 서울학교 특헤 편입 의혹까지 제기되자, 공천 강행시 역풍을 우려해 '공천 불가' 쪽으로 당론을 정한 분위기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문 의장에게 "토사구팽을 당했다"고 비꼬고 있어, 향후 문 의장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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