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파병 반대했던 송영길 "대통령도 오죽 고민했겠나"
"이란과 미리 상의…불가피한 상황에 이해 구해
송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작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할지라도 실제 병력이 파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독자 파병은) 상당히 절충된 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이란과의 관계에서 불필요한 적대 관계가 생긴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인데 정부가 미리 이란과 다 상의를 했고, 저도 어제 이란대사와 이란 상공회의소의장하고도 통화를 했다"며 "(이란도) 썩 좋은 것은 아니고 여러가지 우려를 표시하고 있지만 이렇게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저는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 외교부는 한국군의 호르무즈 독자파병을 수용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송 의원은 야당들이 호르무즈 파병의 국회 동의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한국당이나 또 한 당에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동의를 하더라도 통과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이것을 쟁점으로 만드는 것이 이란과의 관계 등에 도움이 되느냐다"라며 동의가 불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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