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김형오, "이기는 공천 하겠다"
황교안 "통합과정에 공천 잡음 없도록 협의할 것"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으로부터 6천여건 이상의 후보 추천을 받고, 공관위원장 추천위를 구성해 철저한 검증과 의견수렴을 거쳐 조금 전 최고위를 통해 총선 공천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형오 전 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김 전 의장은 18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아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원칙과 소신으로 국회를 이끄셨다”며 “현재는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 회장으로 계시며 애국심과 정의 넓은 포용력과 자기희생 등 백범 정신 이어가고 계시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이기는 공천으로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며 김 위원장의 말을 전한 뒤, "공천과정에서, 통합 과정에서 공천 잡음이 없도록 유념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장은 한국당 전신 민주자유당 시절인 14대부터 부산 영도에서 18대까지 내리 5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당 사무총장과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18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의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 총선 패배후 새누리당에 대해 “우리 정당은 굼뜨고 오만하고 무신경했다”며 “국민의 아픔은 입으로만 얘기하는데, 이런 정당은 21세기 초연결사회에서 살아남을 수는 없다"고 호되게 질타하기도 했다.
김 전 의장은 차기대권에 대한 의지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그의 말대로 '이기는 공천'을 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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