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아들딸 결혼때 축의금 3억 들어왔다"
"결혼식 소용비용 내역 자료는 보관하고 있지 않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자유한국당이 '2014~2015년 정 후보자의 카드 사용액과 기부금 총합이 총급여액을 훌쩍 뛰어넘는다'며 소득세 탈루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그는 이어 “축의금은 결혼식 준비비용과 하객 식대 등으로 사용했다. 해당 연도에는 결혼 비용으로 다른 해보다 많은 지출이 있었다”면서 “결혼식 소요비용 내역 등은 관련 자료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당 인사청문위원들은 “정 후보자의 2014년 총급여액은 9천913만원이지만 카드사용액 8천618만원, 기부금액 4천6만원으로 둘만을 합해도 1억2천624만원이다”며 “총급여액을 훨씬 넘는 금액을 지출했지만 2015년 3월 재산공개에는 오히려 재산이 4천만원 증가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자신의 가족에게 거액을 빌린 뒤 공직자 재산 신고에 일부 누락한 의혹에 대해 "오래 전 발생한 여러 건의 채무를 일시 변제하는 과정에서 일부 채무변제확인서의 채무발생일과 채무 금액을 착오로 잘못 기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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