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언론재단 "<동아일보> 보도, 사실과 달라"

정남기 이사장 발언 긴급 진화

노무현 대통령과 언론계의 지난 17일 TV 토론을 주선했던 정남기 언론재단 이사장이 청와대 요구로 당초 밤 11시로 잡혔던 토론시간대를 저녁 6시반 황금시간대로 옮겼다고 발언했다는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 언론재단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언론재단은 21일 보도자료를 내어 “언론재단은 13일 방송 3사에 17일 10시 토론회 중계를 공문으로 정식 요청하였으며, 이에 14일 KBS 편성본부측은 ‘밤 10시는 <한미FTA 대토론회>가 미리 예정 고지되어 있어 불가능하며 저녁 6시30분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해명했다. 언론재단은 이어 “MBC는 토론회 방송중계가 어렵다는 입장을 담당팀장을 통해 전해왔으며, SBS는 방송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언론재단은 지난 15일 KBS로부터 저녁 6시30분부터 90분간 KBS-1TV를 통해 토론회를 중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받았고, MBC는 중계방송 불가 입장을, SBS는 16일 중계방송 불가 입장을 공식 밝혔다고 덧붙였다.

언론재단이 토론회를 주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재단은 지난 5월 25일 국정홍보처에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방안’과 관련에 <KPF포럼>에 김창호 처장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였으나, 국정홍보처는 아직은 시기상조이며 추후 검토하겠다고 답변해 왔다”며 “이어 5월 29일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인과의 TV토론 발언 이후 재단은 6월 1일 청와대에 ‘노무현 대통령과 언론인과의 대화’를 제안하였으며, 6월 7일 청와대로부터 재단의 토론회 제안을 수용한다는 공식입장을 전달받아 추진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