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전 특감반원, 사망 전에 '앞으로 내가 힘들어질 것 같다'고 해"
주변 행정관들의 말 전하며 검찰 수사 비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고인과 울산에 동행한 행정관 A 및 다른 행정관(행정관 B)에게 했다는 말을 공개했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고인은 울산지검에서 첫 조사를 받기 전날인 지난달 21일 청와대의 행정관 B에게 전화해 검찰이 "울산지검에서 오라고 한다.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우리는 울산에 고래고기 때문에 간 적밖에 없는데 왜 부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고인은 이어 약 한 시간 뒤 A 행정관에게 전화해 "솔직히 우리가 울산에 간 것이 언제인지 알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말했다.
고인은 검찰 조사 직후인 지난달 24일에는 울산에 동행했던 행정관 A에게 전화해 "앞으로 내가 힘들어질 것 같다. 그런 부분은 내가 감당해야 할 것 같다"라며 "A 행정관과 상관없고, 제 개인적으로 감당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고 대변인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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