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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25일부터 대변인 브리핑 인터넷 생중계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 일환이자 국민 알 권리 차원"

오는 25일부터 청와대 대변인의 오후 2시 30분 일일 정례브리핑이 매일 <청와대 브리핑>(www.president.go.kr)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국정홍보처가 발표한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에는 전자브리핑제가 있고 가능하면 7월 중에 추진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그에 앞서서 청와대 대변인 정례브리핑을 내주부터 실시간 영상 생중계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참여정부 청와대는 이미 대변인 정례브리핑을 실시하고 있고, 개방형 브리핑을 도입했으며 청와대 브리핑, e-춘추관 운영을 통해 취재선진화 방안에 앞장서왔다"며 "홍보처 취지에 발맞춰 청와대가 가능하면 한걸음 일찍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앞장서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알 권리가 제일 중요한 만큼 국민에게 대변인 브리핑을 공개하지 않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라며 "영상 생중계 브리핑이 추진되면 답변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비서실장이나 관련 수석이 춘추관을 자주 찾도록 하고, 대변인 브리핑시 관련 비서관이 배석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영상 생중계를 통한 대변인 정례브리핑이 끝나는 대로 청와대 기자들과 대변인의 질의, 답변 녹취록을 곧바로 인터넷에 띄워 공개할 방침이다.

천 대변인은 '다른 부처도 청와대 브리핑 시스템으로 따라가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일반 정부 부처도 지금의 정책홍보관리실장 수준을 뛰어 넘어서 대변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며, 청와대 대변인 제도와 유사한 대변인 제도로 정착이 되어 나갈 것"이라며 "그러나 갑자기 동시에 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많은 보완조치를 거쳐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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