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주한미군 철수설, <조선일보>-한국당의 안보장사"
"<조선> 단독 보도하자 한국당 의원들 확대재생산"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조선>에서 미국이 우리나라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주한미군 1개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단독으로 했고, 한국당 의원들이 이 보도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부인했고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미군 철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 밝혔다"며 "심지어 호프먼 대변인은 '익명의 소식통 한명을 인용한 보도가 얼마나 위험하고 무책임한지 보여준다'며 조선에 해당 기사취소를 요청했다"며 오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안보는 안보장사를 통해선 절대로 할 수 없다. 오히려 국민의 불안과 불신만 키울 뿐"이라며 "더이상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들의 안보불안을 자극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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