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해찬 "아주 극소수가 사퇴하라 하나 합리적 주장 아냐"

"사퇴는 총선 포기" "이낙연, 많은 당원들이 대선주자로 기대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당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 "아주 극소수가 그러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우리 권리당원이 70만명 가까이 되지않나. 당 플랫폼을 만들어놓으니 게시판에 들어와 사퇴하라고 비판하는 사람이 다 합쳐서 2천명 정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사람들의 의견도 무시해선 안되지만 대다수 당원들의 뜻에 따라 당을 운영해야 하기에 (사퇴할 수 없다)"며 "총선이 다섯달밖에 안남았는데 지도부 보고 물러나라고 하면 총선을 포기하라는 건데 합리적 주장이 아니잖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출마 선언을 한 이철희, 표창원 의원의 당 쇄신 요구에 대해선 "실제로 당직을 교체하거나 그런 얘기는 당내에서 없었다"면서도 "이제 곧 총선기획단이 (인선을) 발표하면 아마 거기서 선거대책위원회를 또 만들어야하기에 선대위를 만들 때 여러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당이 인재들을 많이 영입해야하고 정책을 다듬어 공약을 많이 만들어야 하고 당정간 협의도 많이 해야 한다"며 "특히 제가 예산정책협의회를 각 시도와 하고있는데 그런 것을 충실히 하는 게 혁신이지, 서로 인신공격을 하는 게 혁신은 아니다"라며 책임론 제기에 에둘러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이 주도하는 인재영입 현황에 대해선 "앞으로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인재, 그리고 독립운동가나 국가유공자들의 후손들, 경제-외교안보 전문가들, 특히 청년, 장애인, 여성, 이런 분들을 가능한 많이 비례대표도 하고 지역도 출마시키고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비공식적으로 만나고 있다. 공식화는 천천히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낙연 국무총리 총선 차출 여부에 대해선 "언론에 많이 보도된 것처럼 최장수 총리에다가 차기 대선주자로서 지명도가 아주 높기 때문에 당에서도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하길 기대하는 당원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있다"면서도 "그러나 총리님 의향 뿐만 아니고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이 매우 중요하다. 인사권자가 따로 있기에 더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중진 물갈이론에 대해선 "물갈이란 표현을 자꾸 언론에서 하는데 예의가 없는 용어다. 사람을 어떻게 물갈이한다고 그러는가"라며 "공천룰에 맞춰 민주적으로 진행하다보면 교체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신인도 들어오고 그럴 것이다. 인위적으로 물갈이하고 쫓아낸다고 하는 건 예의없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정진형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