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의 광화문 동원집회 실상 드러났다"
한국당, 전국 당협위원회에 '협조 공문' 발송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 보도를 근거로 이같이 말하며 "광화문 집회가 자발적 시민참여집회라던 한국당 주장이 거짓말임이 폭로됐다"고 질타했다.
실제로 한국당은 전국 당협위원회에 광화문 집회 협조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은 400명, 원외 위원장은 300명으로 '참석 협조 인원'을 구체적으로 적시했고, 행사 전후 인증사진 제출도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게 한국당이 민심이라던 광화문 집회의 실체였다. 국감에 여념없을 의원들까지 동원에 나섰다"며 "관제데모를 열어 여론을 호도하는건 군사정권의 유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훈 최고위원도 "민의 가장한 동원집회였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내일 또 동원집회를 하겠다고 한다"며 "언제까지 민의를 가장한 집회를 계속하겠단 것인가. 한국당은 당장 그만둬야한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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