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국이 검찰개혁 마무리 못해 안타깝다"
조국 적극 지지층의 반발에 당혹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지도부 긴급대책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기득권 세력의 저항과 어려움 속에서, 어느 정부도 하지 못한 검찰개혁 제도화를 여기까지 끌고 온 것도 조 장관의 노력과 역할"이라며 그간 조 장관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검찰에 대해선 "이제 혼란과 갈등을 넘어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할 때"라며 "검찰은 스스로 철저한 성찰과 반성을 통한 분골쇄신으로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한다. 검찰이 할 수 있는 모든 개혁방안을 철저하고 진지하게 실행해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야당에 대해서도 "광장의 목소리와 요구를 검찰개혁의 완성,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정치 본연의 역할과 의무를 다할 때"라며 "야당은 국회선진화법 위반 수사에 당당히 임하고, 국회 계류 중인 사법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에도 성실히 나설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조 장관 사퇴 발표후 게시판 등에 조 장관 적극 지지자 등이 '지지율이 떨어지자 사퇴를 압박한 게 아니냐'는 요지의 비난 글이 쇄도하는 등 적극 지지층의 반발이 확산되자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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