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광화문집회때 서울교통공사에 이동화장실 설치 지시했으나..."
서초구청 반발에 "내가 방송중에 설명하다가 오해 생긴 것 같아..."
박 시장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왜냐면 시민 안전에 진보보수가 어디 따로 있나. 3일 날 광화문 집회 때도 서초동 집회하고 똑같이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초동 촛불집회때 서초구청에 이동화장실 설치를 지시했으나 서초구청장이 자유한국당 소속이어서 하지 않는 바람에 서울교통공사가 화장실을 설치한 것이라고 주장해 서초구청이 '그런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력 반발한 데 대해선 "제가 (지난번) 방송 중에 설명하다가 다소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그런데 어쨌든 우리 서울시와 서초구 실무자들이 만나서 오해를 풀었고, 향후 서초구 집회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그는 이어 "그래서 지난 토요일에도 집회 장소 주변의 화장실 개방을 확대하는 데 서초구도 협력해줬고, 그리고 또 그 위치를 지도에 표시를 해줬다. 그래서 이번 집회에서는 굉장히 시민들의 불편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서초동집회때 서울교통공사를 통해 36개의 이동화장실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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