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미협상 발표 직후 원산서 또 쐈다!
올 들어 11번째 발사. 남한과 대화 거부 방침 드러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이같이 밝히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발사체 제원과 사거리, 고도를 정밀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0일 발사 이후 22일만이자, 올해 들어 11번째다.
북한은 앞서 지난 달 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최대 비행거리 330km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오는 5일 미국과 실무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다음날 또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우회적 의사 표시인 동시에 남한과는 계속 대화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은 최근 대남매체들을 총동원해 문재인 정부가 '외세굴종적 태도'와 미국산 무기 대량구입을 멈추지 않으면 결코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연일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발사가 전날 국군의 날 행사가 우리가 미국에서 도입한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전략무기들을 대거 공개한 데 대한 반발이 아니냐는 해석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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