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당원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로비에 마련된 정책전시 부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00만 당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굉장히 의미있는 행사"라며 "작년 전당대회때 당원들에게 정책정당을 약속했는데, 플랫폼을 통해 의견을 말하고 함께 참여하는 아마 전세계에서 가장 의미있는 정책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오늘은 민주당원들의 집단지성이 빛을 발하는 날"이라며 "당원의 손으로 직접 우리당 정책이 만들어지는 놀라운 역사가 시작된다. 정책정당으로 큰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광온 최고위원 역시 "민주당이 책임있는 집권당으로서 모습을 국민에게 다시 한번 보여드릴 것"이라며 "당원들이 정책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만듬으로써 당이 혁신성을 갖고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는 커팅식을 갖고 정책페스티벌의 막을 올렸다.

정책페스티벌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경연대회와 토론회, 정책 전시존, 4차 산업 체험전, 지방정부 정책부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평화와 번영'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당 청년대표도 '청년의 목소리를 현실로 만든다'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거쳐 우수작 1개를 선정하고, 다시 시도당 정책대회를 통해 장애인 콜택시 전국 통합 이용, 지역돌봄 확충, 소상공 부가세 과제기준 완화 등 20개 정책을 본선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