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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당권파, 하태경 징계에 "더이상 손학규와 같이 못해"

바른미래당, 분당으로 급류 타기 시작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하태경 의원에게 6개월 직무정지 징계를 내린 데 대해 비당권파가 강력 반발하며 분당을 시사하는 등 당 내홍이 분당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윤리위의 결정은 손학규 대표가 윤리위를 동원해 반대파를 제거하는 치졸하고 비열한 작태를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며 "하 최고위원을 직무정지시켜서 당을 손학규 사당으로 타락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미 최고위원 과반의 요구로 불신임 당한 윤리위원장이 내린 징계는 원칙적으로 효력이 없다"며 "사태가 이 지경이 된 이상 바른미래당은 손 대표랑 함께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며 분당을 시사했다.

그는 "손 대표가 자리를 지키는 한 당은 망하는 길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손 대표랑 함께 가만히 죽는 길로 갈 건지, 아니면 손 대표를 빼고 새로운 길을 모색할 건지 모든 당원들이 함께 결단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분당을 촉구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추석 지지율 10% 사퇴 국민 약속을 뒤집기 위해 손 대표가 벌인 자작 쿠테타"라며 "중국에서 대약진 운동이 실패하자 홍위병을 동원해 문화대혁명을 일으킨 모택동 수법 그대로다. 낡은 구태정치에 절대 굴하지 않겠다. 개혁적 중도보수와 청년들의 힘을 모아 제대로 된 당이 될 수 있게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혜훈 의원도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며 "자신의 1인 독재 체제 구축을 위해 불법, 부당한 정치보복을 자행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재 체제 구축을 위해 유신을 행했던 것 만큼 부당한, 그것보다도 더 한 부당함"이라고 비난했다.

지상욱 의원 역시 "국민을 능멸하고 위선하는 조국 그 사람과 손 대표가 뭐가 다르냐. 더 뻔뻔하게 광화문에 나가서 주말마다 몇 명 되지 않는 당원을 동원해 조국 퇴진을 외치는 그 분은 왜 이 당에 남아서 대표직에 연연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마치 예전에 있었던 용팔이 각목부대 전대를 연상케 한다"고 원색비난했다.

그간 말을 아껴온 신용현 의원도 "추석이 지난 후 어제 벌어진 모습은 당원들과 국민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징계의 합법, 윤리위 소집이 합법을 따지기 앞서 바른미래당에 기대를 걸었던 당원과 국민들에게 보여준 첫 모습이 하태경 최고위원의 징계였어야 하는지 모두 반성해야할 것이고 특히 지도부의 성찰을 기대한다"고 손 대표를 비판했다.

이동섭 의원 또한 "그동안 손 대표와의 인연 때문에 발언을 자제했는데 오늘 한마디를 안 할 수가 없다"면서 "손 대표 당신께서도 당 추석 지지율 10%가 안 되면 사퇴하겠다고 했다. 당신이 했던 약속은 지켜야 한다. 만약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강력하게 끌어내리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손학규 대표 퇴진 등 당내 현안 논의를 위한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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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2 1
    ㄱㄱㄱ

    소나규~~~

    정치욕
    강한작자

    정치병
    요양원으로 보내라


    작자는
    또 숨어 있다가

    기회가오면
    호시탐탐
    정치넘보는

    정치타락병자다

  • 2 0
    똑똑이들 뭐하나

    천하에 가장 똑똑한 멍청이들이 가득한 집단. 그 하머시기 대학 나온 새파란 친구 있자나. 앞장 서 당 불질러뿌라. 이제까지도 당 마이 불찔렀지만 이제 다시 찌르기도 어려울긴데 신나 뿌리고 불질러 뿌라. 국민들 구경이나 좀 하자.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해라.

  • 4 0
    태갱아 !

    소낙규가 고맙지..
    자유당으로 갈 명분을 만들어 줘서...

  • 3 1
    손학규에게

    바른미래당에 있는 자한당계 나가라고 쫒아내고 민평당과 합쳐서 다시 민주진영으로 귀순하시오

  • 2 0
    ㅋㅋ

    핵규가 슨상님이다

  • 4 0
    춘하추동

    얼른 찢어져라.
    국회의원 한 번 더 헤처먹으려는 정상배의 땅쪼개기

  • 6 1
    원흉

    지지율이 안 오르는 이유는 너희들 때문임을 모르는 멍충이들

  • 2 5
    바미당 진성당원

    바미당의 미래는

    손학규 대표님 영도력에 달려 있다.

    대표님을 중심으로 바미당 당원과 의원들은

    힘을 모을때다.

  • 8 2
    학규옹 화이팅!

    둘다 똑같은놈들이지만 그래도 학규옹이 더 잘하고 있다.
    비당권파놈들은 돈까지 싸들고 한국당에 투항하는것은 포기하고
    그냥 몸만 가도록 해라.

  • 7 1
    관전자 입장

    "모두 반성".좋다,맞는 말이다.그 나머지는 다 헛소리에 불과하다.10%는 가능성이 있었으나 너희들이 분란을 일으키니 되려고 해도 안될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을 원했는지도 모르지. 잘 된 것인지도 모른다. 한국당이 지금 조국 덕에 지지율 올라가고 있다고 하니 머리를 깎고 뛰어가면 공천줄 지 모른다. 늦게 가면 한국당 아들 다 깎아뿐다.먼저 깎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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