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들 "황교안 삭발, '나도 좀 봐달라'는 것"
"애꿎은 머리털 박박 깎아버린다고 민심 박수 치겠나"
대남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개인 필명의 글에서 “오죽이나 여론의 이목을 끌고 싶었으면 저러랴 하는 생각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민심이 바라는 좋은 일 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애꿎은 머리털이나 박박 깎아버린다고 민심이 박수를 치겠느냐”고 힐난했다.
<메아리>는 이어 “최근 또 다른 의미에서의 삭발이 유행되기도 한다. 우선 인기 없는 정치인들이 여론의 주목을 끌기 위해 삭발을 거행하곤 한다”며 “남조선에서 이언주가 삭발을 하고 뒤따라 자유한국당 여성의원들이 덩달아 삭발을 한 것이 이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메아리>는 나아가 “이보다 더한 것은 남들이 하니 할 수 없이 따라하는 경우다. 자한당 대표 황교안이 삭발을 하겠다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며 "결국 '나 좀 보십쇼!', '나도 좀 봐주십쇼!'라는 의미의 삭발"이라고 비난했다.
<메아리>는 “이제 말짱 깎아놓은 머리카락이 다시 다 솟아나올 때까지도 일이 뜻대로 안되면 그때에는 또 뭘 잘라버리는 용기를 보여줄 것이냐”며 비꼬기도 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역시 “황교안은 권력욕에 미쳐 판단능력을 상실해 남들이 어떻게 보든 말든 할 짓, 못할 짓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여기저기 돌아쳐봐야 돌아올 것은 뭇매밖에 없는 것이 자기 같은 추물에게 차례진 숙명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황교안이 참으로 가련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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