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족 수사 보고 안받겠다. 수사 공정하기를"
'검찰개혁 추진지원단' 구성, 단장은 민변출신 황희석 인권국장
조 장관은 지난 9일 오후 취임 이후 첫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수사는 공정하게 수사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법무부가 10일 전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취임사에서 밝혔듯 앞으로 법무부 혁신, 검찰개혁, 공정한 법질서 확립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해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검찰개혁은 국민의 열망이자 시대적 과제로, 무엇보다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 개혁 법안이 20대 국회 내에서 입법화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조 장관 지시에 따라 국회 입법지원과 검찰개혁 작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단장은 민변 출신의 황희석(52·사법연수원 31기) 법무부 인권국장이 맡기로 했다. 황 국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후 법무부 탈검찰화 방침에 따라 2017년 9월 첫 비(非)검사 출신 인권국장으로 임명됐다.
법무부는 아울러 박상기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2년간 근무한 이종근(50·사법연수원 28기) 인천지검 2차장검사를 파견받았다. 이로써 지난 7월말 중간간부 정기인사에서 인천지검 2차장으로 발령난 이 차장검사는 한 달여 만에 다시 법무부 파견 근무를 하게 됐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