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최성해 학력사항은 모두 거짓말"
"2001~2003년 <연합> 인명록에 위조학력 기재"
이종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넷에 올리는 정보는 누구나 검색해서 팩트체크할 수 있으므로 그나마 조심할 것이다. 그런데 도서관에 가야 볼 수 있는 인명록 등에는 거짓말을 더 부풀렸을 것이다. 이렇게 짐작하고, 사무실에 있는 인명록 중에서 가장 권위있는 연합뉴스의 <한국인명사전> 2001년판을 살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합뉴스>가 발간한 2001년판 '한국인명사전'에 따르면, 최 총장의 학력사항은 ▲78년 단국대졸 ▲85년 미국 템플대 대학원 경영학과 졸 ▲91년 교육학박사(미국 워싱턴대) 등으로 기재돼있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단국대 수료가 단국대 졸업으로, 탬플대 MBA 수료가 졸업으로 적혀 있다"며 "가장 의도적인 거짓말은 유명한 워싱턴대학교 교육학박사라고 적은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박사라고 적었다가 이번에 학력 의혹이 일자 슬그머니 삭제했다). 미국 필라델피아경제인협회 사무국장처럼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경력을 길게 적은 것을 볼 때, 책자의 제한된 지면을 고려해서 워싱턴침례대학교를 워싱턴대학교로 줄여 쓴 것이라고 변명할수도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검찰은 약점 많은 사람을 좋아한다. 그는 검찰에 출두해서 학력사기가 들통날까봐 진땀을 흘리며 진술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 총장은 학력위조 논란이 일자 포털사이트에 기재된 학력사항을 1985년 템플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과정 수료, 워싱턴침례대 대학원 석사, 단국대 교육학 명예박사로 수정했으나, 워싱턴침례대학원 석사 학위 수여날짜는 기재하지 않았다.
최 총장은 그러면서 "워싱턴침례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고 단국대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며 "학교 직원이 명예란 글자를 잘 안 쓴다고 해서 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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