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文대통령의 조국 인사권 행사, 새로운 시작"
文대통령의 조국 임명 기정사실화. "권력기관 개혁에 끈 조일 것"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문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만 남아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 인사권과 국회 인사청문권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이번에 봤다"며 "견제받지 않는 권력기관의 오만함과 권력기관 개혁의 어려움을 다시한번 느꼈다"며 윤석열 검찰을 맹질타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민주당은 권력기관 개혁에 다시 한번 신발 끈을 조일 것"이라며 검찰에 대한 강도높은 개혁을 예고하면서 "국민에게 송구함을 표시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더이상 검찰발(發)로 피의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는 세간의 의혹이 확산하지 않도록 투명하게 자신들의 의관을 정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검찰이 '대통령의 시간'에 관여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가세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 총장은 검찰 독립성과 중립성을 견지하고 검찰 수사를 지휘하면 되고, 조 후보자는 비대해진 권력의 민주적 인사와 통제, 정치검찰 오명에서 거듭 깨어나는 검찰개혁을 주도하면 된다"며 조 후보자 임명을 기정사실화했다.
박광온 최고위원 역시 "여론조사 전문가는 압수수색이 있을때마다 부정여론 6~7% 는다고 하고, 지난 6일 청문회가 마무리되면서 흐름이 반전되는 상황에서 부인기소가 또 판을 흔들었다"며 "이번 과정에서 검찰과 일부 언론과 한국당의 공교로우면서도 참으로 절묘한 연합공세가 여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우리는 봤다"고 검찰을 맹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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