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총장에게 "부서장 전결로 처리하는 건 사실이잖냐"
표창장 위조 의혹 제기되자 최성해 총장에 항의문자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 총장의 문자메시지 수신화면 캡처를 공개했다.
수신화면에 따르면, 정 교수는 4일 오전 10시 54분 <조선일보>의 <조국 아내, 동양대에 "딸 표창장 정상발급됐다고 해달라" 압력... '허위 총장상' 숨기기 의혹>이란 제목의 기사가 나온 직후인 오전 11시 24분 최성해 총장에게 해당 기사를 링크시킨 뒤 "그대로 대응해주실 것을 부탁드렸는데 어떻게 기사가 이렇게 나갈 수가 있을지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정 교수는 이어 11시 27분에 보낸 문자를 통해 "저는 너무나도 참담합니다. 딸의 문제를 넘어서서 희대의 사기꾼처럼 되고 있습니다"라면서 "저희 학교에서는 실제로 많은 일을 부서장 전결로 처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부디 이러한 기사가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팩트와 상황에 대한 현명한 해명을 부탁드립니다"라면서 "이러저러한 일로 학교와 총장님을 곤란하게 한 점 깊이 송구합니다 정경심 올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국 후보자는 "그 문자도 보시면 실제 많은 학교에서 부서장 전결로 처리하는 게 아니냐고 항변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후보자 말대로 검찰수사가 진행중이지 않나"라면서 "그런데도 강변하는 후보자를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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