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조국 의혹, 언론이 부풀린 것도 있다"
이인영 "조국가족 신상털기는 인격살해", 靑과 코드 맞춰 조국 사수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언론에서도 많이 봤지만 인사청문회 관련된 준비를 우리가 잘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도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좀 더 꼼꼼히 살펴보면서 최선을 다해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후보는 사라지고 들춰내선 안되는 가족들의 프라이버시가 다 드러나고 신상털기로 임하면서 지독한 인권침해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네티즌들 인격살해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조 후보를 적극 감쌌다.
그는 "의혹만 부풀리지 말고 의혹이 있다면 청문회장에서 후보자와 함께 의혹을 정정당당히 겨뤄야지 청문회장 밖에서 변죽만 울리는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조속히 인사청문 날짜를 잡고 청문회장 안에 돌아올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 후보자 총력방어에 나섰다.
법사위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제1저자이지만 특혜는 아니고 입시 부정도 아니다"라며 "조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과 다른 게 많다. 사실이라고 해도 정치공세로 악의적으로 포장된 부분이 있다"고 강변했다.
김종민 의원도 "진보 인사가 아이들을 특목고에 보내고 특목고를 비판한다고 하는데, 개인이 사회 제도를 뛰어넘을 수 없다"며 "특목고 제도가 있는데 그 제도를 뛰어넘는 것은 독립운동 수준의 일"이라고 거들었다.
그는 조 후보 딸이 논문 제1 저자로 등재된 데 대해서도 "특혜가 아니고 보편적 기회다. 한영외고, 특목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학교 교수 부부가 있는 학교에서 가능한 것"이라며 "신청하고 노력하려면 할 수 있는 열린 제도이고, 누구나 신청하려고 하면 접근할 수 있는 제도이지 특혜는 아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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