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경제수석, 이제 와 경제하방 장기화? 실소 금할 수 없어"
"경제위기 외면한 책임 져야"
박지원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이, 정치권이, 언론이 그렇게 경제 민생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고, 마이너스 경제성장, 수출적자, 경상수지 적자 등의 객관적인 지표가 나와도 청와대와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을 고수하고, '경제 수치가 좋다, 심지어 일자리도 좋아진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제서야 어려움을 인정하고 추경 편성 및 제출이 2개월 가까이 되어 가는데 그 자리에서 앉아 엉뚱한 소리를 한다면 국민과 국회가 납득하겠냐"고 반문한 뒤, "국민 앞에 경제 실정과 위기를 외면한 책임을 지는 것이 지금 이 순간 할 일"이라며 윤종원 경제수석 등에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대통령께서 해외순방 출발하시며 국회의장께 전화하셔 추경 심사 처리 등 국회 정상화를 부탁하셨다. 그러나 번지수가 틀렸다"며 "추경 국회 정상화는 국회의장이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화를 하실 곳은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다. 그 분들께 전화해서 설사 거절을 받았더라도 국민은 대통령의 노력에는 열광적인 박수를, 한국당에는 비판을 보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도 "황 대표도 대통령 해외순방 중 내일이라도 국회에 들어간다고 선언하면 국민은 황 대표께 박수를 보낸다"며 "고집으론 민심을 못 이긴다.구상유치한 장외투쟁을 선제적으로 취소하고 국회를 정상화하면 황 대표가 승자가 된다"며 거듭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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