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여정 근신? 백두혈통이라 아무런 문제 없다"
"北은 변화무쌍한 나라. 한미 양국 발표 믿어야"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김 부부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후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제가 알고 있기로는 지금 뭐 그렇게 성공한 것도 아닌데 그러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 피로하다. 그래서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숙청됐다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건재한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서도 "과거에도 그랬지만 북한에서는 항상 실각설, 이번 김영철 같은 그런 실각설이 보도되면 북한에서는 가만히 있다가 만약 실각되지 않으면 이번 김영철처럼 그렇게 언론에 노출을 시키더라"고 힐난했다.
그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서 제가 반박하는 것이 아니고 일부 탈북자들 사이에서 그 전에는 중국에서 그런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다"면서도 "문제는 한미 양국 정보당국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했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 정부의 발표를 믿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자유한국당의 계속되는 막말에 대해선 "지금 한국당의 막말 시리즈가 계속될 것이냐. 마치 연속극 나오듯 매일 나온단 말이에요. 드라마처럼 나와요"라며 "이제 대변인까지 그렇게 되고 있는데 황교안 대표로서도 분명한 당을 위해서도, 자기를 위해서도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들이 지금 국회를 향해서 공전과 막말밖에 없다 하고 불신한다"며 "이러한 것은 단호한 리더십을 발휘한 황교안 대표의 징계로 이어지지 않으면 국회의원들(망언)이 일본의 극우 정객들처럼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