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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김연철 언동 지나친 점 있지만 달라질 것"

"김해신공항 표류하면 총리실 나설 것" "대북특사 움직임 없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과거언행 논란과 관련, "자유인으로 산 기간이 길어 때론 언동이 지나친 점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책임 있는 자리에 가면 그 분의 태도도 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학자로서의 연구실적, 과거 남북협상에 임했던 현장의 경험 등을 갖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이 '제청 전에 거를 수는 없었나'라고 묻자, 이 총리는 "복수 후보자를 놓고 장단점을 비교해 봤는데 그래도 이 분이 낫겠다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민주당 소속 부울경 단체장들이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주장하는 데 대해선 "우선은 부울경에서 민간 중심으로 김해신공항 확장에 대한 이의가 제기 되어서 그분들 나름대로 검증을 했고, 국토부는 기존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하고 있다"며 "국토부와 부울경 검증단 사이에 수용가능한 결론이 나오길 바라고 끝내 표류하고 있다면 총리실에서 나서서 조율을 해야 할 것"이라며 개입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대북특사의 필요성에 대해선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현재는 그와 관한 움직임은 없다"며 "특사를 보내더라도 그에 필요한 사전협의가 필요할텐데 사전협의도 현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주희, 정진형,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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