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대 불출마.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유감"
'4분의 1쪽 전대'로 전락 위기. 당내 분열 가속화할듯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상호 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해 우리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전대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어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내 나라 살리는 길을 묵묵히 가겠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홍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우택·주호영·심재철·안상수 의원 등 전대 보이콧을 선언했던 다른 5인의 후보들도 불출마를 선언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이 모두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한국당 전대는 8명의 당권주자 가운데 황교안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 2명만 참여하는 '4분의 1쪽' 전대로 전락하면서 당내 분열 가속화 등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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