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원전 탓에 미세먼지 악화? 허황된 주장"
홍영표 "한국당, 국민 건강 문제를 정쟁수단 삼다니"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한국당은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를 악화시킨다고 했으나 원전 감축은 앞으로 70년간 단계적으로 실시될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당 송영길 의원의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주장을 의식한 듯 "원전 감축은 세계적 추세"라며 "지난해 세계 에너지 투자 75%가 친환경에너지이고 원전 투자는 5%에 지나지 않는다. 원전 발전단가가 상대적 싸다는데 건설단가와 고준위 폐기물 처리 등 사후관리 비용 따지면 그렇지 않다"며 탈원전 정책을 감싸기도 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한국당이 탈원전 정책으로 미세먼지가 악화됐다는 허황된 거짓주장을 내놓고 있다"며 "이미 팩트체크를 통해 사실이 아닌게 분명히 드러났지만 이 주장을 굽히지 않고있는데, 석탄발전과 석탄발전에 의한 미세먼지가 줄어들고있는거 통계로 나타나고 있다"고 가세했다.
그는 그러면서 "원전 축소로 석탄화력발전을 더 돌렸다는 것도 실상과 거리가 먼 주장"이라며 "국민이 미세먼지 고통받을때 한국당은 정치공세 소재로 쓰면서 즐기고 있다고 국민이 생각하는게 아닌지 생각해봐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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