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사회적대화 있었다면 임씨 희생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사회적대화 거부 택시업계에 유감 표명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카풀 반대'를 외쳐온 60대 택시기사 임모씨가 광화문에서 분신 사망한 것과 관련, "‘카카오 카풀’이 택시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로 대두되면서 뜻하지 않은 희생이 두 번씩이나 발생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하신 임모씨의 명복을 빈다. 가족 친지들에게도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의 동료 기사 분들과 택시 사업자, 택시 노동자 등 업계의 모든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택시 기사 임모씨, 법인택시 기사 최모씨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아버지이자 가장이며, 친구이자 동료"라면서 "이제 더 이상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분신 중단을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두 분 기사분의 희생은 IT와 데이터 기술의 발전이 택시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공유경제 패러다임과 자율자동차 대두는 이러한 위협을 현존하는 것으로 느끼게 만든다"라며 "그러나 과연 기존의 택시업계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시장 진입자와 상호 윈윈할 길은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모빌리티 시장의 파이를 키우면서 택시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가운데 서로 공존 상생할 길은 요원한 것인가. 우리의 문제의식은 여기에 있고 반드시 새로운 길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또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공공의 역할이라고 본다"며 "첫 발은 이해관계자의 대화와 소통에서 시작된다. 택시 4단체와 카풀 사업자 그리고 당정 간의 대화기구가 만들어져 대두되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이라도 최소한 있었다면 예기치 않은 희생은 막을 수 있었다. 이는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사회적대화를 거부하는 택시업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정진형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민주당의 유체이탈 화법

    민주당은 종쳤다

  • 2 1
    출퇴근 1인차량 효율을 높여야하지만

    카풀 중개서비스 제공사의 과다한 수수료는
    오히려 없는것보다 못하다..
    5%이내로 수수료를 낮춰야한다..

  • 2 4
    야 이새끼들아 ~ !

    사람이죽엇다 ~
    유감표명한다고 죽은사람이 살아오냐 ?
    잘못된제도나 법을 고치거나 빨리 폐지하면 될걸 미적거리다가
    소중한생명을 죽음으로내모냐 ?
    국가의존재이유와 법이라는제도는 국가는 전체를위하고
    개인들은 국가라는 전체를위해 존재하는 소중한 인적자산인데
    소수기업이나 재벌놈들이익이 전체궁민들 이익보다 우선이냐 ?
    이런나라는 물리력으로 때려업던가 전쟁으로망하던가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