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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태안 참사' 당정협의서 정부 맹질타

이해찬, 발전설비 민영화 전면 재검토도 시사

당정은 19일 태안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24)씨 사망과 관련, 긴급 협의를 갖고 위험의 외주화 근절 대책 마련을 약속하는 등 성난 민심을 달래는 데 부심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 회의에서 "지난 십수년간 사기업을 넘어 공공의 영역까지 경영효율화 비용절감 말 속에 소외된 죽음이 계속돼왔다"며 "위험의 외주화, 나아가 죽음의 외주화는 더이상 해결을 미룰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발전분야 외주화 개선대책도 논의해야 한다"며 "기존에 추진돼온 '발전정비산업 민간개방 확대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충돌하고 있다"며 발전설비 민영화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공공기관에서도 돈벌이를 위해 외주화를 진행하고 위험을 고스란히 비정규직이 감내하는 것에 국민의 분노와 슬픔이 가득하다"며 "공공부문 개혁과 안전문제 모두에서 총체적으로 실패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정비분야 민간시장 개방 정책도 재평가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오늘 환경노동위원회에서 27일 본회의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키는 것으로 합의해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고 원청의 책임성 강화하는 이 법안이 27일에는 통과될수 있을 것"이라며 "공청회를 조만간 개최하고 각 당별로 의견을 취합해서 꼭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우원식 의원은 "대통령이 위험의 외주화 방지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는데 그뒤 나온 고용노동부와 산업부의 대책에 외주화대책이 빠진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비용 절감하는 게 미덕이 된 하도급 구조가 사고 원인이며 이는 적정인력 보장요구를 묵살해온 원청사인 발전5사에 있고 민영화 신화에 사로잡혀 다양한 외주화 정책을 설계한 기존 산업부에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산자부를 성토했다.

그는 이어 "노동부, 산업부를 포함 모든 부처가 근본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며 "당정간 긴밀한 논의를 거쳐 완성된 안을 갖고 다시 당정협의를 통해 국민 앞에 문재인 정부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의 집중성토에 대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제도적으로 안전에 대한 인력과 시설, 안전경영에 관한 3가제 의제를 두고 근본적 제도개선방안도 검토하겠다"며 "나아가 당에서 말씀주신 위험의 외주화 부분에 대해 심도깊게 당정과 함께 의논해서 좋은 결론을 내겠다"며 몸을 낮췄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도 "산업안전업무를 총괄하고있는 장관으로서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유명을 달리한 비정규직 유가족들에 위로드린다"며 "노동부에서 이번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드리고 이 조사를 한 결과 법규를 위반한 사항에 대해선 응분의 처벌을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에선 이해찬 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남인순 최고위원, 우원식, 박홍근, 이학영 의원 등이, 정부에선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재갑 노동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선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고인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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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1 개 있습니다.

  • 1 0
    지랄한다.

    민주당 토건족에 돈 퍼주고, ㅇ멍청한 유권자들 앞에 예산 따왔고 자랑질 해봐야 다음 총선에서 참패한다니까, 그거 피부로 느껴지니 관료 앞에 세워놓고 쑈하는 거지, 야 임마, 하청업체 위험의 외부화 방지법은 왜 내팽겨쳤니, 정작 할 일은 안하면서 관료에게 호통치는 쑈를 하니, 그 쑈 끝나고 개인적인 부탁하겠지 관료들과 어울려 술자리 하면서, 양아치 새끼들

  • 0 0
    문재인 정권은

    최저임금 인상보다 정권초기
    부문별한 정규직화로 철밥통 양산한게
    두고 두고 비판 받을것이다.
    정규직은 대통령은 바뀌어도
    안전빵 철밥통이다.

    이게 문제는 청년들 일자리를
    가로 막는다는거다.
    청년들은 정규직 들어가기가
    훨씬 어려워 진다는거지.

  • 3 3
    ㅋㅋㅋㅋ

    민좇당은 더 이상 좇되기 전에
    빨리 문좨앙(림종석) 손절하고

    개한당이랑 잘 상의해서 탄핵 백투백 가즈아 ㅋ

  • 2 4
    ㅋㅋㅋㅋ

    전대협 출신 상왕 림종석 보유국

    수령님만 든든합니다 ㅋ

  • 2 0
    ㅎㅎㅎ

    지나라 군인 물에빠진 목숨도
    외주업체 안오면 못구하는 나라

    이거또 나라라고
    대통령
    장관
    국해원도 있어
    궁민들한테 삥뜯는단다

  • 1 0
    2015년 한국 1인당 GDP는

    2만7천달러이고 세계28위다. 4인가족기준
    1년소득이 평균 1억원이넘는다는 뜻인데..현실과는 다른것을
    알수있다..원인은 재벌중심 한국경제의 극심한 양극화다.
    어떤사회의 이념을 보려면 원칙도없고 정의도없는 생존방식을
    누군가말했을때 거기에 반박할수없는경우에..그것이 그사회의
    이데올로기인것이고 한국에서는 재벌이며
    미국의 저가옥수수가 만든 밀입국도 경제양극화때문

  • 0 0
    2019최저시급은 8,350원

    주52시간 4주면 최저월급은 1,736,800원 정도다..
    1년이면 2천80만원 인데 2015 1인당 GDP는
    3천30만원으로 2019최저임금은
    한국 1인당평균소득의 2/3정도..
    [최저임금위원회]
    http://www.minimumwage.go.kr/index.jsp

  • 1 0
    투투

    민주당
    정부 공격할 거리가 생기니 득달같이 달려든다
    정부 보호하고 응원할때는
    고개 푹 숙이고 묵언수행하더만
    잘도 달려든다.

  • 4 0
    백작

    참 대한민국 국회의원하기 참 쉽습니다.
    사건사고만 터지면 정부나 쫄따구 고래고래소리지르면
    의원임무다하는것인가봐요.
    국민의대표라는 의원님들은 국민을위해 뭘대표한다는것입니까.
    지역구활동은 뭘어떻게 하는것인가요.
    지역내려가서 똥퐁잡고 찌라시뿌리고 악수하고 화환간판걸면
    민생투어한것인가요.
    염치가 있어야지요.

  • 3 0
    쥐닥정권의 욕심이 부른 참사!

    신자유주의 정책이 참사!
    IMF 사태를 막지 못한 참사!
    아직도 1997년 IMF사태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일자리가 흔들이면 삶이 흔들린다!
    직장이 흔들리면 가정도 흔들린다!
    위험한일과 많은 일을 시키고 적은 돈은 돈을 주는것은 도둑놈이고 파렴치한이다!

  • 2 3
    잘못 된 것을

    바로 잡겠다고 하는데 너나 잘하세요 하는
    홍어는 도대체 누구냐 ?

  • 5 2
    아마도

    질타쇼 끝나고
    나가면서 웃으며 악수했을걸.

    민주당 하는거보면
    아직도 야당인거 같더라.

    아니 억대 불법 공천자금 폭로한
    시의원을 친문 박범계 하나 살리자고
    제명한 정당이 민주당 아니냐.

    문재인은 여기 가면 이 말
    저기 가면 저 말.
    A4 대본 읽느라 정신 없고.
    이제 이명박근혜 정책에 바짝 다가서고

  • 2 2
    전북사람

    지발 너나 잘하세효!!!!

  • 4 3
    맹질타?

    야이 민주당 이 되먹지 못한것들아..

    너네나 잘 해라..

    문제 제기하는 시의원 싹뚝 자르고,

    온갖 의혹있는 잡것은 재판 결과보고 얘기하겠다 횡설수설하고..

    여당 자리 내 놓고, 거리로 나가 데모 하든지..

    어디서 덜 떨어진 것들이, 여당이랍시고..

  • 3 0
    정상정부의 복지지출은 성장의 동력이다

    2차대전승전국 영국은 50-60년대 호황으로
    노동소득이 기업자본소득보다 높았지만 미국신자유주의
    확산으로 IMF위기가 온후 대처수상이 복지축소하고
    공기업민영화한 결과가 최악성능의 L85A1제식소총이다.
    한국은 미국신자유주의가 해외투자를 통한 저임금노동력착취를
    세계화라고 부르는것을 모른채 모피아가 기업외채비율을 숨겨서
    IMF가 온 결과가 저임금비정규직이다.

  • 3 0
    IMF이후 한국기득권은 외국자본을위해

    일하면서..정부정책에 항의하는것이므로..
    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만 보장되면..
    국민들은 고리대금이나..카드수수료에..
    망해나가도..관심없다는말을 하는것이다..
    IMF같은 경제혼란은..결국 기득권자본의
    수익을 높이고 지배구조를 강화화는도구가
    된다..그래서 IMF때 그들의 건배구호는
    "이대로!!!"..였다..

  • 2 0
    재벌프렌차이즈갑질과 저임금비정규직은

    자영업몰락으로인한 부동산투기 가계대출증가와
    물가대비 저소득으로인한 가계대출증가를 만들었고
    두개의 합이 한국 GDP와 비슷한 1500조원의 가계대출이다.
    결국 임금으로 줘야할돈을 이명박근혜정권에서 재벌이
    가져가도록 만든것이 재벌 수백조 유보금이 됐고..
    재벌들은 더이상 저임금 비정규직을 쓸수없다는것을
    알고..투자를 안하고 최저임금인상에는 반대하는것이다..

  • 2 0
    800-1000조 사내유보금은

    기업순이익중 세금 배당금을 내고 남은부분이
    매년 축적된 자금이다. 해당기업의 창고에 현금으로 쌓여있는게
    아니라 생산설비나 공장 등 실물자산은 물론 각종 금융상품의 형태
    로도 잠겨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한국GDP와 비슷한 1500조 가계부채도 사내유보금과
    증가곡선과 증가기간이 겹친다는것인데
    재벌이 임금삭감하여 가계는 물가대비 저소득으로 부채를 진것이다.

  • 2 0
    결국 가짜보수는 탄력근로 확대로

    노동자를 더쥐어짜서
    임금으로 줄돈을 유보금에
    추가하고싶다는것..
    현재 대기업유보금은 800조 이상인데..
    이명박근혜때 노동조건 악화로..
    유보금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물가에 임금이 따라가지못해서..
    빚을지거나..오히려 부동산대출로
    투기했는데 대출한돈은 재벌대기업의
    유보금을 은행이 빌려준것이므로
    대출이자는 다시 재벌로 가고있다..

  • 2 0
    김대중정부 정권인수위때 모피아관료가

    정권인수위와 상의없이 미국으로가서..
    IMF측과 비정규직과 정리해고를 수용해버렸다..
    결국 가짜보수 정권이 IMF를 만들고
    김대중정부는 IMF를 극복한것이고..
    비정규직은 신한국당(자한당)이 국회날치기로..
    정리해고는 모피아가 IMF에 먼저가서 알박기를..
    해버린것..

  • 2 0
    비정규직노동법은 1997년 신한국당이

    날치기통과 시켰다.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2인1조로 해야하는 업무를 외주화한 사측은
    ‘인력수급’을 핑계로 2인1조 근무 원칙을 무시한 채
    입사 3개월 차를 홀로 근무하게 방치했고
    결국 그는 컨베이어벨트에 목부위가 절단되어 사망했는데
    신한국당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다..
    http://www.vop.co.kr/A000013624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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