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일자리 예산 54조원 다 어디로 갔나"
"고작 3천명 취업자 증가, 54조원을 허공에 태워버린 것"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지난달 취업자 수 5천명으로도 최악의 고용참사였는데,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일자리 위기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탄식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일자리 예산 54조는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라면서 "그 많은 예산을 쓰고도 고작 3천명 취업자 수 증가라면 혈세 54조원을 허공에 태워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을 포기하지 않는 한 고용지표는 앞으로도 개선되지 않을 것이며, 서울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소득·자산 격차는 끝을 모르고 벌어지기만 할 것"이라며 "벌써 9월이다. 장하성 정책실장의 호언장담대로 연말에 일자리가 갑자기 확 늘어날 가능성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그는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규제개혁에 나서는 것만이 우리 경제와 민생이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며 대대적 규제완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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