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대정부질문 연기하자" vs 민주 "안돼"
보수야당, 남북정상회담에 대정부 공세 파묻힐까 노심초사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이유로 그 기간중 잡힌 국회 대정부질문과 인사청문회 연기를 주장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거부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주와 다음주 걸쳐 있는 대정부질문 일정이 대통령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겹친만큼 적어도 대정부질문만이라도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19일로 예정된 장관 청문회도 청문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도 "남북정상회담 기간 중 대정부질문이나 청문회가 이뤄지는 부분에 대해 일정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며 "추석 이후에 다음주 국회 일정으로 잡혀있는 대정부질문과 인사청문회를 조정해야 하지 않겠나는 입장을 가지고 교섭단체간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가세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국회 일정 때문에 회담 준비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다음 주 청문회와 대정부질문을 추석 이후로 미룰 것을 제안한다"며 한국당과 보조를 맞췄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정부 측 인사들이 국내를 떠나게 되는 상황에서 총리가 국회에 출석해 대정부질문에 임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국정감사 전인 10월 첫주에 추가 의사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음주 국회의사일정을 연기할 것을 원내대표간 협의하자"고 덧붙였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바른미래당 제안을 즉각 일축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린 절대로 동의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민족적 대의를 위해 대정부질문 날짜를 바꾸자'는데 도대체 민족적 대의가 뭔지 모르겠다"며 "판문점선언 비준안 동의도 안 해주면서 민족적 대의때문에 여야가 합의한 일정까지 변경하자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주와 다음주 걸쳐 있는 대정부질문 일정이 대통령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겹친만큼 적어도 대정부질문만이라도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19일로 예정된 장관 청문회도 청문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도 "남북정상회담 기간 중 대정부질문이나 청문회가 이뤄지는 부분에 대해 일정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며 "추석 이후에 다음주 국회 일정으로 잡혀있는 대정부질문과 인사청문회를 조정해야 하지 않겠나는 입장을 가지고 교섭단체간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가세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국회 일정 때문에 회담 준비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다음 주 청문회와 대정부질문을 추석 이후로 미룰 것을 제안한다"며 한국당과 보조를 맞췄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정부 측 인사들이 국내를 떠나게 되는 상황에서 총리가 국회에 출석해 대정부질문에 임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국정감사 전인 10월 첫주에 추가 의사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음주 국회의사일정을 연기할 것을 원내대표간 협의하자"고 덧붙였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바른미래당 제안을 즉각 일축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린 절대로 동의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민족적 대의를 위해 대정부질문 날짜를 바꾸자'는데 도대체 민족적 대의가 뭔지 모르겠다"며 "판문점선언 비준안 동의도 안 해주면서 민족적 대의때문에 여야가 합의한 일정까지 변경하자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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